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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주춤…해무 기승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지만 싱그러운 느낌은 보통 6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바람이 아직은 시원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하늘이 쨍하고 맑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해 6월은 쨍하게 맑지도 않은데다 날씨 변화가 심해 하루 하루가 조마조마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어떻게 변할 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선데요. 국지성 호우가 지난 뒤 곳곳에 자욱한 안개가 시야를 흐리고 있습니다.

" 장마전 불볕더위 주춤 "

6월 초의 날씨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불볕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영향을 주는 공기는 북동쪽의 차고 습한 공기인데요. 이 차고 습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하고 더운 공기로 바뀌기 때문에 아주 맑고 볕은 뜨겁기 마련입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를 떠 올리면 아마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국지성 호우가 몰고온 많은 수증기들이 햇빛을 가리면서 초여름의 불볕더위는 주춤하고 있는 상태구요. 답답한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습니다.

" 해상과 해안에 짙은 안개 이어져 "

뜨거운 햇볕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짙은 안개가 해상에 머물면서 선박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상의 안개는 내륙의 안개보다 짙게 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연히 쉽게 걷히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선박들의 운항에는 아주 치명적인 불편을 초래합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해무가 확 걷히지 않는 한 당분간 전해상 곳곳에 짙은 해무가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걱정이구요.

또 이 해무가 바람을 타고 해안으로 몰려올 경우에는 바로 앞도 보기 힘들 정도의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분간 구름많고 동해안 기온 낮을 듯 "

북동쪽의 차고 습한 공기는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영향을 주는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닐 듯 합니다. 다만 그 힘이 예전보다는 못할 것 같은데요.

이 때문에 쨍하게 맑은 하늘보다는 구름이 많은 하늘이 펼쳐지겠구요. 낮기온도 평년수준을 조금 웃도는 정도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안은 습하고 차가운 공기가 직접 영향을 주는 곳이어서 기온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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