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실종아동법이 만들어진 후 경찰서마다 실종사건 수사전담반이 생기면서 지난 10월부터 정훈이의 수사도 재개됐다.
하지만 수사담당관은 36년 전 잃어버린 정훈이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오래전 기록이 대부분 남아있지 않아 처음부터 당시 흔적을 추적해가야하는 상황. 이들은 미아 아동복지센터를 찾아가 정훈이 흔적 찾기 시작했으나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당시 미아보호소 상황이 열악해 꼼꼼하게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살아있다면 누군가 데려가 키웠을 가능성, 해외로 입양 됐을 가능성, 미신고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이 유력했다. 취재진은 몇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의 도움으로 5주 동안 정훈이의 흔적을 추적해 봤다.
며칠 후 한 입양기관에서 정훈이 또래의 아이들 자료를 골라놨으니 확인하라고 연락이 왔다. 전 씨가 이처럼 해외입양에 가능성을 두는 것은 지난 2007년 친부를 찾은 미국 프리스타일스키 동메달 리스트 토비 도슨때문이었다.
하지만 정훈이가 해외입양됐더라도 도슨처럼 입양인이 연락해오기 전까지 친 가족이 먼저 입양인 찾아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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