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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협상무대 돌아올까? "후계 확정 후 복귀"

<8뉴스>

<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과연 언제쯤 협상 무대에 복귀할까요? 이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구도가 마무리된 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 참석한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연쇄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킨 데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 구도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앞으로 미사일을 몇차례 더 발사할 수도 있겠지만 후계 구도가 정리된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북미간 회담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가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더라도 이전처럼 북한이 쉽게 파기할 수 있도록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북한의 대화 복귀 징후가 아직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권력 승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 내에서 어떤 권력승계가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운의 권력 승계를 관장하고 있는 북한의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100달러짜리 위조 지폐 즉 '슈퍼 노트'의 제조와 유통을 총 지휘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논의중인 강력한 대북 금융 제재의 칼끝이 북한의 최고 권력 집단을 직접 겨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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