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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요트 경연장…세계 요트대회 개막

<8뉴스>

<앵커>

세계 10위권의 요트 스타들이 참가하는 세계 요트대회가 개막돼, 닷새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해양 레저산업 분야에 대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국제 보트쇼도 함께 열렸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하던 어촌 항구가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경연장이 됐습니다.

요트들은 바람에만 의지한 채 뿌연 해무를 뚫고 경기를 펼칩니다.

선수들은 바람에 요트가 누워 속도가 떨어질 때는 재빨리 반대편으로 움직여 선체를 세우고, 반환점을 돌 때는 안쪽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봅니다.

접전이 펼쳐질 때엔 상대보다 바람을 유리하게 쓰기 위한 지략대결도 펼쳐집니다.

[윤태원/충남 요트협회 학생부 코치 : 바람을  타고 내려오면서 스핀이라는 닻을 펴서 앞에 도망가는 배의 뒤에서 병풍 형식으로 앞 배가 바람을 못받게끔 하여 앞 배와 뒷 배의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앞 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번 대회엔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등 8개 나라 12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룹니다.

국제 보트쇼도 함께 열렸습니다.

2백 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외 280여 개 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시장이 마련됐습니다.

[엄정필/국내 보트판매업체 팀장 : 동남아 바이어분들도 많이 오시고 러시아분들도 많이 오시고요. 시민들도 많이 참가하셔가지고 "많이 비싸지 않은 보트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저희 업체에서는 많이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국제 대회에 4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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