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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에어프랑스 잔해 발견…풀리지 않는 의문

<8뉴스>

<앵커>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된 프랑스 여객기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는등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종 이틀째를 맞아 브라질 본토에서 북동쪽으로 640여 킬로미터 떨어진 대서양에서 구명 조끼와 금속 파편 등 에어프랑스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군 당국은 바다 위 기름띠의 방향으로 미뤄 사고기가 우측으로 급선회하면서 회항을 시도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알스라냥/프랑스 사고조사팀장 : 바다에 추락했기 때문에 블랙박스 회수가 가능한지 판단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벼락과 악천후가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고있지만 풀리지않는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먼저 비슷한 시각에 같은 지역을 통과한 항공기들은 기상악화에 대해 심각한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추락 직전에 통상적으로 날아오는 구조 요청 메세지가 없었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매체를 중심으로 테러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잔해가 이례적으로 넓게 퍼져 있고, 사고 닷새 전에는 브라질과 인접한 아르헨티나에서 폭발물 테러 협박으로 에어프랑스기의 출발이 지연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사고 여객기 잔해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이 끝나야 이번 사고가 악천후에 따른 추락인지, 아니면 폭발이나 테러에 의한 것인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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