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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후진타오에 전화…북한 제재 협조요청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늘(3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한반도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강경한 대북 결의한 체택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동의를 구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오늘 후진타오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와 협력을 요청했고 후 주석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앵커 : 후 주석은 미국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로 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의 강경한 대북 결의안에 대한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 측은 그동안 대북 제재의 실효가 큰 중국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는 강경 제재안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6자 회담 같은 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주장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에 대한 추가 자산 동결, 무기 금수 조치 같은 강경한 제재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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