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 쇄신위 "대대적 인사쇄신 필요"…논란 가열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조문 정국 이후 민심수습책으로 당·정·청의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당 지도부는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쇄신특위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부와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조만간 이를 청와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심 이반과 집권당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박희태 대표만 물러날 지,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할 지는 지도부의 결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지도부의 응답이 거부로 나왔을 때는 쇄신위는 활동종료가 불가피합니다.]

쇄신위는 7시간이 넘는 격론을 벌였지만 조기전당대회의 개최시기 등에 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과 당직개편을 통해 세력을 과시했던 친 이재오계 의원들은 조기전당대회 개최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조기에 전당 대회를 개최해야 합니다.  현 체제로는 내부의 팽배된 패배주의 물리칠 수도, 연이어 다가오는 그 어떤 심판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친 이재오계 의원들이 조기전당대회를 통해 이 전 최고위원의 일선복귀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청와대와 당지도부는 야권이 책임론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대규모 개각이나 지도부 퇴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여서 당내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