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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기조 전환하라"…시국선언 잇따라

<8뉴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의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대 교수들도 내일(3일) 현 시국과 관련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에 참여했던 참여연대와 YMCA 전국연맹, 여성민우회 등 30여 개 시민단체들은 오늘 회의를 열고 정부의 국정 운용 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개혁과 4대강 사업 중단 그리고 서울 광장 개방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또 6.10 항쟁 22주년 범국민 대회를 서울 광장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윤인순/여성단체연합 대표 : 6월 12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범국민대회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것입니다.]

서울대 교수들은 내일 시국 선언을 발표합니다.

선언문에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일방적인 독주를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사회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온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서명에 참여하고 있는데, 서울대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낸 것은 지난해 6월 대운하 포기 요구 이후 1년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엠네스티는 서울 광장 봉쇄와 관련해 집회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어 우려의 시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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