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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회장 혐의 부인…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그제(3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회장의 구속 여부 결정이 임박했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 언제쯤 결정되겠습니까?

<기자>

네, 구속영장발부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7시간 가까이 진행되면서 영장발부여부 결정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천신일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자신의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천신일/세중나모여행 회장 : (혐의 인정하십니까?)인정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부분을 특별히?) 구체적으로, 객관적으로 다 얘기했으니깐 다음 결과 나올겁니다.]

천 회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7억 원의 이득을 얻은 혐의와, 100억 원 가까운 세금을 포탈한 혐의, 또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검찰은 박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수천만 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부시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해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전·현직 판사 등도 이번 주 안으로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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