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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천둥번개라니…"요란한 비 자주 온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2일) 낮 갑작스런 천둥번개에 여기저기에서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놀라신 분도 많을 것 같은데, 장마가 오기 전까지 이런 현상이 잦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쯤, 하늘이 갑자기 컴컴해지더니 천둥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천둥번개는 1시간 반정도나 이어졌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20~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예지/서울 당곡초등학교 2학년 : 너무 너무 무서웠고요. 집에 못 가는 줄 알았어요.]

서울 용산구에서는 벼락이 전신주에 내리치면서 주택에 불똥이 옮겨붙어 2층이 소실됐고,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3명이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천둥번개 속에 소나기가 내린 곳은 서울·경기와 강원 일부지역, 특히 같은 서울에서도 도봉과 은평구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을 정도로 국지성이 강했습니다.

국지적으로 천둥번개가 치면서 장대비가 쏟아진 것은 한반도 북쪽의 찬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서울·경기와 강원지역 상공에서 충동한데다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 불안정이 매우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도 내륙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20일 정도는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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