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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영석원정대 "신루트 개척 계속할 것"

<8뉴스>

<앵커>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박영석 원정대가 오늘(2일) 새벽에 귀국했습니다. 박영석 대장은 히말라야의 다른 봉우리에도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데 도전할 계획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짜릿한 성공이었지만 과정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남서벽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욱 험하고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박영석/남서벽 원정대장 : 이거는 계속 칼날 루트에요. 정상 한 10미터~20미터 놓고 설원이 이어지고, 그 밑까지는 전부 다 암벽등반.]

칼바람과 싸우며 절벽에 매달려 14시간 넘는 사투를 벌이느라 통상적인 정상 등정 시각에 오르지 못하고, 다른 원정대가 이미 하산했을 시각에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원정대를 지켜준 건 자신감이었습니다.

[신동민/남서벽 원정대원 : 괜찮다, 할 수 있다는 어떤 자신감이 있었기 대문에 할 수 있었지 않나 그런 것 같아요.]

박영석 대장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초등자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히말라야 지역 봉사에 헌신해 더욱 존경받게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을 본받아 자선 사업을 펼치기로 한겁니다.

[박영석/남서벽 원정대장 : 아직까지 카투란두 벗어나면 초등학교의 컴퓨터라는 게 없습니다. 학교에, 초·중·고등학교 할 것 없이 제가 컴퓨터를 보급하는 일을 하려고 지금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박 대장은 또 10년 안에 8천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봉우리들에 각각 코리안 신루트를 개척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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