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신항 남방파제가 4년여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말에 준공됐습니다. 그동안 방파제는 말 그대로 파도만 막아왔지만 이 방파제는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신항 남항부두의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남방파제가 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두 4,180억 원이 투입된 신항 남방파제는 총 연장 2.7km로 공사에만 53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동안의 방파제가 말 그대로 파도만 막아왔다면 남방파제에는 본래의 기능 외에 특별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외항을 향해 불빛을 밝힐 등대는 비스듬히 기울었고, 테트라포트 대신 둥근 테라스가 방파제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방파제 곳곳에는 낚시를 하거나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화장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작은 음악회나 공연도 열 수도 있습니다.
또 폐쇄된 해상환적지 대신 5만 톤급 액체운반선 두 척을 동시에 접안해 해상환적을 할 수 있는 부두시설도 설치됐습니다.
[이문재/감리단장 : 앞으로 파행 효과도 방지하지만 진수공간, 쉼터, 낙시터 또는 주민들의 여가활용을 하기 위해서 그런 시설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시민들의 활용이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방파제에 친수공간과 부두시설을 접목되기는 우리나라에서 이번이 처음 입니다.
개방을 염두에 두고 파격적으로 시도된 신항 남방파제는 울산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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