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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해상서 잇단 이상징후…긴장감 고조

<8뉴스>

<앵커>

서해상에서도 북한군의 도발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해안포 부대의 탄약비축을 늘리고, 상륙훈련까지 실시한 정황이 포착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 너머 북측 지역인 황해도 앞바다입니다.

북한 경비정들이 어선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가까운 북측 해안 곳곳에서는 동굴에 설치된 해안포들이 우리 함정과 기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최근 서해에 배치된 해안포부대와 경비정에 평소보다 2배 이상의 탄약비축을 지시했다는 정보가 포착됐습니다.

또 평안남도 남포 인근 초도에서 실시하는 합동사격 훈련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상륙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군 수뇌부가 핵실험 직후인 지난주 서해함대사령부 예하의 전투부대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군이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평양 서북쪽 서한만 일대에 이달 13일과 14일 항해금지구역을 설정해 미사일 추가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징후가 잇따라 포착됨에 따라 대북 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기습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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