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는 이제 북한에 대해서 군사적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 국방장관은 MD,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가진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MD 즉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해결에 주력하되 끝내 실패할 경우 군사적 압박수단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핵확산방지를 위해 미사일방어체제를 강화하는 조치와 함께 북한에 대한 또 다른 방위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한데 이어 게이츠 장관은 구체적으로 군사적 압박의 필요성까지 거론하면서 대북경고의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의 찰스 맥키어리 작전 실험평가국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미 본토를 향해 발사할 경우 지상발사로켓을 이용한 요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가 결코 북한에 대해 마냥 순진하게 대처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이츠 장관의 발언을 전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증가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 확인하면서 동맹국들을 안심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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