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광장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한 노인을 둘러싸고 욕설과 막말을 쏟아붓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문제의 동영상에 따르면 한 젊은 남성이 노인 한명에게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하고 나라를 걱정해. 당신들 선거하지 마"라고 소리치고 있다.
이 노인이 "조용히 얘기합시다"라고 얘기하자 이 젊은 남성과 그 옆에 있던 사람은 노인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머리에 뭐가 들었냐고", "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이야, 나이를 따질 것 없어"라고 다시 외쳤다.
주위 사람들이 이 젊은 남성과 노인을 떼어놓으면서 끝나는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젊은 남성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댓글을 단 한 네티즌은 "힘없는 노인이 듣기 싫은 말씀을 하셨더라도 그렇게 심하게 행동하지는 말았어야지"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 혹시 주위에 사는 사람이거나 직장동료라면 가르쳐주세요. 예의 좀 가르쳐야겠군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에는 노인의 어떤 발언이 젊은 남성을 자극했는지 부분은 나오지 않는데다 동영상 후반부에서 서울광장의 쓰레기더미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도 댓글에 올라있다.
한 네티즌은 "(동영상 속의 노인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 비리 저지르고 자살한 거라고 말해서 추모객을 먼저 열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인에 막말' 서울광장 동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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