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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포괄적 우호협력관계 심화' 합의

李대통령-아피싯 총리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6월 1,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먼저 양국 관계가 `포괄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해온 것을 평가한 뒤 이를 전면적으로 심화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태국의 국책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희망했으며, 아피싯 총리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오는 2010년 방콕-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한식 문화의 세계화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아피싯 총리는 또 이번 특별정상회의 기간 한국과 아세안이 FTA(자유무역협정) 투자협정에 서명키로 한 데 대해 환영을 뜻을 밝힌 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최근 역내 자금지원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및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등에 합의한 것을 긍정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밖에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국제 비확산 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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