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달 중순에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1기를 발사기지로 운반하는 정황이 미국 첩보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정보 당국자는 "최근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ICBM 1기가 화물열차 3량에 실려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1기는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던 함북 무수단리 발사기지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미사일은 대포동 2호나 그 개량형일 가능성이 크며 사거리는 4천km 이상일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대를 세우는 데 2주 가량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달 중순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결의한 제재조치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함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최근의 북한은 예고한대로 행동하는 그런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조만간에 대포동 2호 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전망을 합니다.]
2차 핵실험 이후에도 미국이 북미간 직접 대화을 외면하자 압박수위를 높이기 위해 북한이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해 ICBM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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