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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재'로 변한 노 전 대통령…봉하마을로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 의식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화장이 진행된 수원 연화장 가보겠습니다. 

유재규 기자? (네, 수원 연화장입니다.) 화장 의식은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8시 10분쯤 화장 의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한 줌 재로 변해 향나무로 만든 유골함에 담긴 채 유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제 곧 유골함이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에는 분골하지 않기로 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분골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곳 수원 연화장에는 1만 명이 넘는 추모객들이 1시간 40여 분에 걸친 화장과 유골수습과정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 모인 추모객들은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사랑으로'와 '상록수'를 함께 부르며 기다렸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각료들과 일부 시민들은  화장장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화장장 입구 도로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노란 풍선과 시민들의 추모글이 담긴 노란 리본이 뒤덮고 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길을 함께하려는 추모객들이 촛불을 켜들고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조금 뒤  봉하 마을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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