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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사일 발사…"더 강력한 조치" 위협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이 오늘(29일) 저녁 미사일을 동해로 또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가 논의되고 있는 데 반발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저녁 6시 10분쯤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한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단거리미사일 발사는 2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 25일이후 이번이 6번째로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인 무수단리에 대한 방어 훈련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후 5시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제재 결정을 내릴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를 발표됐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더 이상의 도발을 해오는 경우, 그에 대처한 우리의 더 이상의 자위적 조치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무수단리 방어 차원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한의 추가조치는 대륙간탄도탄 실험발사나 추가 핵 실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특히, 위성발사를 자주적 권리라고 말한 나라들이 유엔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행동을 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복종하라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 :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유엔에 끌고 가 비난놀음을 벌인 미국과 그에 아부, 추종한 세력들에게 있다.]

북한이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까지 비난하고 나선 것은 앞으로도 독자적인 강경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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