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수준은 아직 위협이 되지 못하고 핵을 무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도 멀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을 무기화하고, 이를 운반할 수단을 갖기에는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수준 자체는 아직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가장 위험한 것은 북한이 다른 국가나 테러 조직에 핵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의 노력도 핵 확산 방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2차 핵 실험 이후 북한에서 어떠한 군사적 움직임도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이 미군을 추가 파병해야 할 위험수준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며, 주한미군 강화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미 정부 일각에서는 외교적 노력의 실패에 대비한 최후 수단으로 군사적 압박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먼저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당장 군사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대응도 국제적 합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