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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NLL서 철수…서해상 '긴장 최고조'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9일)낮 서해 북방 한계선 주변에서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해상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50톤급 해군 고속정 2대가 물살을 가르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한 기동 훈련에 들어갑니다.

병사들은 힘껏 구호를 외치며 신속하게 전투태세를 갖춥니다.

북한의 공중공격에 대비해 20밀리 발칸포도 사격준비를 마쳤습니다.

북방한계선 주변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대규모 철수함에 따라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NLL 해상에 있던 중국어선 280여 척 가운데 어제 하루에만 160여 척이 사라졌다"면서 "북한이 군사도발에 앞서 중국측에 철수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어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관계자 : (중국어선 철수는)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중국이나 북한이 나가라고 했는지,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인지.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서해상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연평도 어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도경/연평도 주민 : 지금 상당히 긴장하고 있어요. 예민하다 보니까 여기가 접정지역이고. 우리는 상당히 지금 생존권에 문제가 있어가지고 꽃게를 잡아야 하루벌어 하루먹고.]

우리 군은 해군 함정과 화력을 증강하고 전투 훈련 회수도 대폭 늘리는 등 북한군의 기습에 대비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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