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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줄기세포 개발…"임상 적용 길 열었다"

<8뉴스>

<앵커>

국내 연구팀이 체세포를 이용해서 감염이나 돌연변이 위험이 없는 새로운 줄기세포를 만들었습니다. 윤리적인 논란이 없는데다 안전성 문제까지 해결해 임상에도 곧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새로 개발된 줄기세포가 분열하는 모습입니다.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 각종 인체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합니다.

이 줄기세포는 그러나 난자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체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분화의 출발점인 줄기세포로 되돌린 것입니다.

이른바 역분화줄기세포입니다.

난자를 쓰지 않은 만큼 윤리적 논란에서 자유롭고,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도 없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바이러스나 화학물질을 이용해 역분화 시키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단백질만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바이러스나 화학물질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이나 암 발생 등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 것입니다.

따라서 임상적용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정형민/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 : 이번 연구는 단백질만을 가지고 역분화줄기세포를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한테 적용할 수 있는 굉장히 원천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줄기세포 생산 효율이 기존방법에 비해 10% 정도에 그치는 점 등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역분화줄기세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한 이번 신기술이 앞으로 맞춤형 세포치료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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