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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골, 49재 치른 뒤 '안장'

<8뉴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 49재때까지 안치된 뒤 자택 주변 장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같은 날 고인의 업적 등이 새겨진 비석도 세워질 예정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함이 도착하면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돼 49재의 초재가 시작됩니다.

오는 7월 10일인 49재까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제사가 매주 금요일 열립니다.

[선진규/정토원 원장 : 이곳에 자라면서 그 분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단련하고 이상을 키운 곳이 이 봉화산입니다. 그 분과 이 봉화산은 불가분에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도…]

49재가 끝나면 유골은 자택 옆의 야산에 안장됩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한평 남짓한 크기의 묘에 평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아주 작은 비석" 건립 추진위원회는 안장때 세울 비석을 준비중입니다.

작지만 전직 대통령의 품위에 걸맞는 비석을 세우기 위해 문재인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설계한 건축가 정기용 씨와 황지우 시인 등 6명이 자문을 맡았습니다.

비문은 화해와 화합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의 업적과 지지자들의 추모글을 담을 예정입니다.

공식 분향은 끝났지만 노사모 회관과 마을 회관에는 임시 추모시설이 운영돼 당분간 이 곳을 찾은 추모객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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