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상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영결식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고, 업체들은 유료광고나 게임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주요 사이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들은 오늘(29일) 하루 유료 광고를 중단하고 그 자리에 추모의 내용을 채웠습니다.
고인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애도의 글과, 고인이 세상에 남긴 메시지를 실천하자는 다짐의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노란 풍선도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노란 물결이 인터넷에도 넘실 거렸습니다.
한 게임업체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7시간 동안 모든 게임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불만이나 항의의 글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개인 홈페이지였던 '사람사는 세상' 사이트와 노사모 홈페이지 등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려는 네티즌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인터넷 대통령으로 통했던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이 하루 종일 인터넷을 뒤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