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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근조 리본…'넥타이 부대' 추모 한마음

<8뉴스>

<앵커>

오늘(29일) 추모 노제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하루 아예 문을 닫은 회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영결식을 몇 시간 앞둔 서울역.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가슴에 근조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노제를 지켜보기 위해 휴가를 내거나 가게문을 닫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입니다.

[신성수/대전 한암동 : 마지막 가시는 길, 같이 하고자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대전에서  지금 아침 8시 기차 타고 올라왔고요. 오늘 휴가내고 올라왔습니다.]

서울 광장에는 '넥타이 부대'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잠시 들렀다 직장으로 돌아가려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자리를 지키게 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동호/서울 장안동 : 오전에 7시 회의 끝내고요. 조퇴한 식으로 지금 나왔습니다. 안 나오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후회할 일 안 만들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사무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영결식이 시작되자 숙연한 분위기가 사무실을 휘감습니다.

[민영주/회사원 : 영결식 시간에 비록 몸은 가지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정말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게 애도를 뜻하는 마음가지고 있고요.]

일부 기업들은 아예 오늘 하루 회사 문을 닫았고 과천과 경남 경마 공원도 휴장해 전국민적 추모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관공서뿐 아니라 기업들도 오늘 하루 조기를 내걸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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