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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행렬 잠시 휴식…시민들 차량 세우고 '애도'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발인식이 끝난 뒤 당초 예정보다 30분 늦은 오전 6시쯤 봉하마을을 출발했습니다. 봉하마을을 떠난지 4시간이 넘었는데요.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하대석 기자! (네, 운구행렬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지금 운구행렬은 어디쯤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쯤 출발한 노 전 대통령 운구행렬은 오전 9시 반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입장 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을 취했고, 현재는 기흥 나들목 부근에 다다랐습니다.

운구행렬은 곧 서울로 진입해 경부선을 따라 한남대교를 건너 신라호텔과 동대문운동장을 지난 뒤 창경궁 앞 율곡로를 통해 진행해 경복궁에 다다를 예정입니다.

저희 취재차량 네비게이션상 경복궁 도착까지는 이제 27 킬로미터고요, 경복궁 예상 도착 시간은 10시 50분으로 지금 속도라면 정확히 제 시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당초 8~90킬로미터로 고속도로에서 운행하려던 계획이었으나, 봉하마을에서 출발이 약 30분간 지연돼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1백에서 1백1십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주행했습니다.

경찰이 나들목에서 운구행렬이 지날 때에 맞춰 일반 차량 진입을 통제했고, 경찰 헬기를 띄워 하늘에서 호위했습니다.

간혹 시민들이 고속도로 가드레일 앞까지 나와 운구행렬을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안성 휴게소  근처에서는 수백명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운구장면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운구차는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노 전 대통령의 차를 운전한 최 영씨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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