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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불안한 흑자행진'…고환율 효과 감소

<8뉴스>

<앵커>

한동안 반짝했던 여행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힘겨운 우리 경제, 그나마 숨통을 트이게 했던 고환율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인들이 몰리는 서울 명동 상가 밀집지역.

하지만 요즘 이곳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김동욱/명동 상인 : 일본 사람 많이 줄었어요. 한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신종인플엔자하고 환율하고…]

지난 3월 입국한 외국인은 72만 8천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68만 7천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실제 올들어 석달 연속 흑자를 보이던 여행수지는 2억 5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앞으로도 고환율 효과는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5월 중에 수지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환율 효과가 아무래도 마이너스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고…]

대외 배당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소득수지도 8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입과 관련한 상품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상품수지는 6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수출이 부진을 보였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해 흑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전체 경상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 흑자로 석달째 흑자기조를 이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국가채무는 1년 전보다 9조 4천억 원 늘어난 308조 3천억 원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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