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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소장들 "한국 경제, 최악은 벗어났다"

<8뉴스>

<앵커>

경제분야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선전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어떤 과제들이 놓여 있는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주요 경제연구소장들은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김준한/POSCO 경영연구소장 : 우리가 일평균 수출을 보면 4월에는 거의 하루에 13억 불 정도씩 수출을 해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원화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어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극심한 내수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박우규/SK경영경제연구소장 : 일본보다도 더 많다고 하는 가계 부채가 해소되기 어렵고, 이런 상황 하에서는 내수가 살아나기 어렵고 고용 시장 악화는 굉장히 장기화 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정기영/삼성경제연구소장 : 자본 확충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20조 정도. 금융기관이 우선 건전해져야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기업 구조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외환 보유고 유지와 원자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중국 내수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기업들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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