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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시는 길 봐야.."…엿새째 추모 행렬

<앵커>

서울 덕수궁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아영 기자?(네, 서울 덕수궁 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상당히 무더운 날씨인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낮 한때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곳 덕수궁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막바지 조문 행렬은 다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순자/ 관악구 신림동 : 더위가 무슨 장애가 되겠어요. 소나기가 와도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길 봐야죠.]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역 분향소를 찾아 마쳤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겪었을 치욕과 슬픔을 생각한다면 자신도 그런 결단을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개선과 민주주의 발전 등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를 다시 한번 '자신의 반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인사 100여 명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 목적에서 강행됐다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회 각계 각층의 추모열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28일) 저녁에도 추모행사는 시내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조금 뒤인 저녁 7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고인을 위한 추도미사를 올립니다. 

덕수궁 시립미술관 앞에서도 민주당 등 4개 야당이 어제와 같이 추모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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