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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조문 마지막 날…뙤약볕 속 추모행렬

<앵커>

봉하마을에는 영결식을 하루 앞둔 오늘(28일)도 많은 조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유족들도 분향소에 나와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이 봉하마을 조문 마지막 날이죠?

 

<기자>

네, 이곳 봉하마을은 마지막 조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조문객들로 오늘도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양산을 받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햇볕가리개 모자를 쓴 채 1킬로미터가 넘게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지금까지 누적 조문객 수가 1백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결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격과 비탄 속에 빠져 있던 유족들도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아침 7시 반쯤에는 분향소가 차려진 뒤 처음으로 권양숙 여사가 분향소에 나와 헌화했습니다.

권 여사는 상주 역할을 맡은 측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조문객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인사하며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처음보다는 다소 나은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수척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들 건호 씨도 어젯밤 자정쯤 분향소에 나와 한 시간 정도 조문객을 맞았고, 딸 정연 씨도 자택에서 나와 주민들의 격려에 가벼운 목례로 답하는 등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의위원회 측은 내일 새벽 발인을 앞두고 운구행렬이 지나갈 수 있도록 분향소 주변 길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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