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저녁 덕수궁 분향소 근처에서 열린 시민 추모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분하게 치러졌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8시쯤 35개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한 노 전 대통령 추모제가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시민들은 대형전광판으로 진혼곡과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 등을 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추모의 감정이 넘쳐나면서 시민들의 눈물과 울음도 추모제 내내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추모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덕수궁 분향소를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 조문행렬은 한 때 돌담길을 따라 1km 넘게 이어졌습니다.
[라영/경기도 과천시 :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우도 함께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아팠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모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찰은 32개 중대 2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시민들이 주변차도로 나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자발적인 추모제를 막는다고 항의했지만, 행사는 별다른 충돌없이 밤 10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온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 7명은 서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달라며 경찰과 3시간동안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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