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덕수궁 길 가득 메웠다'…최대 추모인파 운집

<8뉴스>

<앵커>

전국 분향소로 향하는 추모인파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늘고 있는 가운데, 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하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를 연결합니다.

최 기자. (네, 덕수궁 시민 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7일)도 인파가 많이 몰렸죠?

<기자>

네, 오늘 추모행사는 35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데요.

조금전 7시 반쯤에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행사 진행용 방송차량의 진입을 막으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가량 행사가 늦춰졌습니다.

오늘 행사는 당초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서울 광장 사용을 불허하면서 장소가 서울 시립 미술관앞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손에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 행사는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별 추모 의식 등을 가진 뒤 밤 9시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덕수궁 시민 분향소에도 이번 추모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덕수궁 길 전체를 추모객이 가득 메운 상태입니다.

정부 공식분향소인 서울 역사박물관에도 삼성 사장단,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홍구, 이수성 전 총리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 동안 서울역 광장 분향소 등 전국 99곳의 공식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만 43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서울 조계시 대웅전에서는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신도 등이  모레 노제에 쓸 만장 2천기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