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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는 지금 초긴장 상태…비상경계태세 돌입

<8뉴스>

<앵커>

우리 군은 서해에서의 무력 충돌에 대비해 구축함을 전진 배치하는 등 초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꽃게잡이가 한창인데 서해 5도 주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꽃게철을 맞은 서해 5도 어민들은 이번 사태로 조업이 중단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등 상황이 벌어질때 마다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연평도 어민 : 우리는 지금 하루 벌어서 먹고 사는게 문젠데, 북한이 강경대응한다고 하니까 힘들죠.]

서해 5도 주변 해역에서는 북방한계선을 넘나들며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들 때문에 이미 해군과 해경이 경계상태를 최고조로 유지해 왔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위협까지 더해지자 해군은 최근 북방한계선 주변 해상에 3천 5백톤 급 구축함 1척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최일선 경계임무는 고속정이 맡되 북측의 도발이 예상되면 구축함을 출동시켜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K-9 자주포와 대공미사일을 보강해 북측의 해안포 공격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합참은 북방한계선 주변에서 북한 함정과 예기치 못한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도발 유형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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