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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 성명에 "냉철하게 대응" 지시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차원의 강력한 대북 결의안 채택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 냉정하게 대응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과 오찬간담회를 갖던 도중 군사적 대응을 위협한 북한 반응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해에서 안전항해를 보장할 수 없다"는 등의 북한 성명 내용에 대해 "관련 부처들이 냉철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청와대에서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외교 안보정책 조정회의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도 주가와 환율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침착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것은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대북 공조를 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외교를 벌여온 이대통령은 오늘은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의 신속한 대응에 사의를 전하고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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