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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PSI 참여에 발끈…"군사 타격으로 대응"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정부의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전면 참여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PSI 전면참여 발표 하루만에 북한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무력 대응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북측 선박에 대한 단속은 물론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즉각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 조선중앙TV : 그 어떤 사소한 적대행위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로 낙인하고 즉시적이며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다.]

더이상 "정전협정의 구속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선반도는 곧 전쟁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를 비롯한 남측 5개섬의 법적 지위와 주변수역에서의 안전 항해를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남측의 PSI 전면 참여는 북한의 자주권 침해"라면서 "전시에 상응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북한 선박을 정선시키거나 단속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영토에 대한 침해와 도발로 간주하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정전협정까지 언급할 정도로 초강경 대응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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