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는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토원에서 거행된다.
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정신적 후원자로 활동했던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49재를 정토원에서 갖기로 오늘 장례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 원장은 또 "국민장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영결식 이후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오후 9시께 봉하마을로 내려오게 된다"며 "유골이 도착하면 불교 예식을 올리고 49재의 첫번째 제사를 성대하게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 원장은 "유골함은 일단 법당에 안치하게 되지만 안치기간은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른다"며 "유골을 모시고 있는 동안 산골이나 수목장, 매장 등 안장 형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법당에 안치하는 것은 국가원수급의 유골을 안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호와 보안문제가 발생한다"며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경호 보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 당시 상황에 대해 "그날(23일) 오전 6시20분에서 30분사이에 경호원을 봤다"며 "이 경호원에게 '대통령 왔나'라고 물었더니 손을 가로저으면서 '아니다'는 의사 표시를 하고 부엉이 바위쪽으로 내려갔다"고 재차 말했다.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 날에 이 경호원의 전화가 왔더라"면서 "그러나 전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에 진술했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경호관이 선 원장과 말맞추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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