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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생가-자택 하나로 묶어 '추모 지역' 검토

<8뉴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자택과 생가, 그리고 마을 뒷산에 마련될 묘지까지 묶어 추모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택옆 야산에 노 전 대통령의 묘가 마련될 경우 이곳을 찾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택과 생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영옥/지관 : 서민들이 와서 노 대통령의 업적을 보려고 하면 사저도 봐야하고 생가도 봐야하고 그 곁에 계셔야 인사도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복원 공사중인 생가와 묘지가 자연스레 하나의 추모지역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양숙 여사가 자택에서 기거하지 않고 떠날 경우에는 자택을 기념관으로 만들어 이 일대 전체가 '추모 지역'으로 조성될 수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근들 사이에서 국민적인 추모 열기를 감안해 이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고위 관계자는 장례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권 여사가 자택을 떠나는 것을 전제로 자택을 기념관으로 만들자는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묘지 비석은 작은 것 세우라는 고인의 뜻이 있었지만, 일정 규모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국민이 다 쳐다볼 거고, 와서 참배할 거고 그러니까 조그만 건 할 수 없다.]

노 전 대통령측은 비석의 크기와 함께 비문 내용, 그리고 이를 누가 작성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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