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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5명 추가 '총27명'…여름방학 초비상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내에서 5명의 신종 플루환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이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인데, 문제는 잠복기 환자의 경우 거의 발견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어학원 소속 외국인 강사 4명과 그제(24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 1명 등 5명이 오늘 추가로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입국했거나 미국 입국자들로부터 감염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은 신종플루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전재희/보건복지부 장관 : 해외 유학생들의 귀국이 증가하고, 외국인 강사 입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유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잠복기 환자의 경우 공항검역에서는 물론 일반 병원에서도 걸러내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집단 감염된 영어강사들의 경우도 입국 직후 신체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을 때는 별 증상이 없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환자라고) 생각합니까. 미국에서 왔다고 다 신종플루라고 의심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우선 전염병 치료병상을 현재 200개에서 1만 개로 늘리고, 대량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휴교와 집회제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수가 27명에 이르면서 검역과 의심환자 격리라는 예방 중심에서 치료 위주로 신종플루 대응체계를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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