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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0여 곳 분향소 마다 '애도의 물결' 넘실

<8뉴스>

<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공식분향소를 포함해 전국의 분향소는 3백 곳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6일)은 재계와 교육계 인사들도 분향소를 많이 찾았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 분향소인 서울 역사박물관 분향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참여정부 시절 각료들로 구성된 상주단이 번갈아 가며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손병두 대교협 회장과 김한중 연세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줄줄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봉하 마을에서 조문을 저지당했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도 당 지도부 20여 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역사박물관 분향소에는 어제와 오늘 만 3천여 명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역시 정부 분향소인 서울역 시계탑 광장 분향소에는 초여름 더운 날씨에도 추모객들이 몰려 인간띠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김수정/부산 해운대구 : 생전에 진심을 못알아드리고 서거하시고 나서나마 지켜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한 것 같고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식 분향소만 93곳으로 늘어났고,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설치한 자발적인 분향소까지 합치면 전국의 분향소는 모두 314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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