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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단호히 대처" 의지 분명…반발 불가피

<8뉴스>

<앵커>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는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 정면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북한이 어제(25일) 핵 실험을 강행하자 우리 정부는 미뤄왔던 PSI 전면 참여를 선언하는 것으로 응수했습니다.

핵 실험이 그동안 시기를 저울질 해온 정부의 결단을 재촉한 셈입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한 만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PSI 참여를 더 이상 늦출 명분과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북한의 위협적 행동에 한층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북 교섭 창구인 통일부는 PSI는 대량살상 무기가 대상으로 북한만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PSI는 북한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고, 남북관계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PSI 전면참여를 대북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선포한 북한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참가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우리는 즉시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따라서 북한전문가들은 조만간 개성공단과 관련해 강화된 제재조치나 국지적 군사도발 등 북한의 대응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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