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빠르게 살아나는 소비심리…1년만에 100 돌파

<8뉴스>

<앵커>

경제가 나아질거라는 기대감에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와 소비 지출 그리고 자신의 재산상태가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일년만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창환/서울 신림동 :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안정됐기 때문에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안정된 것 처럼 보입니다.]

[최인숙/서울 방배동 : 백화점에 가봤더니 활기를 느낄 수 있었고요, 경기가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이번달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7 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4년만에 가장 큰 폭인 14 포인트가 상승한데 이어 두달 연속 호전되면서 1년여 만에 기준치 100을 돌파한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향후 경기와 소비지출, 재산상태 전망 지수가 일제히 기준치 100을 넘어섰습니다.

[이익노/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국민 소득과 고용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심리 지수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북한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나흘연속 하락해 1400선이 무너졌습니다.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이 주가 조정의 1차적인 이유인 것 같고요. 여기에 대북 관련한 리스크 증가가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세계경기 회복 지연에따라 중산층의 소득이 줄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아직 커서 소비심리가 안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