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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심각'…고개 드는 '북한 선제 공격론'

<8뉴스>

<앵커>

일본의 분위기는 더욱 강경합니다. 일본 자민당 안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북한 선제공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로켓 발사에 이어 또 다시 감행된 북한의 2차 핵실험.

일본 정부는 이를  매우 심각한 사태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나카다니/전 방위상 :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상황에서 이젠 일본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26일) 열린 자민당 방위정책 검토위원회에서는 올 연말에 최종 확정할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의 방위계획에 북한 기지를 선제 공격할 수 있는 대책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을 공격하는 것이 확실할 경우 적기지를 선제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민당 검토 위원회는 해상발사형 순항 미사일의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나카다니/전 방위상 : (북한의) 위협을 억지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이런 선제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데 대해 표면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군비 증강을 요구하는 자민당 내 강경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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