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이 동해로 또 발사됐습니다. 서해 쪽으로도 미사일을 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후 2시쯤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사정거리 130 킬로미터급 지대공 미사일과 지대함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선박 항해금지구역 설정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사전조치여서 북한이 내일 또 서해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사거리가 16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가 유력해 보이지만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구갑우/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서해안에서 지대함 미사일이나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꽃게잡이철에 국지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94년 이후 최대의 군사적 긴장상태에 놓이게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어제 핵실험과 함께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이어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무력시위'로 긴장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