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심리 지수가 1년여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전국의 2,16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소비심리 지수가 105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심리 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분기 102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고, 108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소비심리 지수는 현재의 생활형편과 소비지출 전망, 그리고 경기 판단 등 6개 지수를 합산해 산출하며, 지난해 7월부터 분기별에서 월별 통계로 전환됐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앞으로의 경기 상황 등이 좋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소득과 고용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주식 등 자산가격이 오르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 등 실물지표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소비심리 지수가 100 이상을 유지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 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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