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전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5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보입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그 동안 미뤄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인 PSI에 전면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발표문을 통해 오늘 자로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 확산이 세계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2009년 5월 26일 자로 확산방지구상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문 대변인은 남북간에 합의된 남북 해운 합의서는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공조체계로 현재 전 세계 94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PSI 8개 협력 항목 가운데 훈련시 참관단 파견 등 옵저버 자격으로 5개 항목만 참여해왔습니다.
정부가 PSI 전면참여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정식 참여, 역내, 역외 차단 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개항에도 정식 가입하게 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PSI 전면참여는 오늘 오전 국가안보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됐으며, 이런 결정에 대해 미 오바마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PSI 전면참여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개성공단에 장기억류 중인 유모 씨 문제 등을 고려해 전면 참여를 미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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