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신종 플루 환자가 오늘(26일) 아침 또 1명 늘어나서 모두 23명이 됐습니다. 일선 병원의 감시신고체계가 원활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28세 여성이 오늘 아침,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이 환자는 입국 당시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입국장에서 추정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이 한 어학원이 모집해 입국한 영어 강사들이며, 3명은 재미교포 어린이 들입니다.
조만간 방학이 시작되고 미국 유학생과 영어 강사들, 재미 교포들이 대거 들어올 경우 대량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제 열린 인플루엔자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유행의 규모를 줄이려면 당분간 현재의 검역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역 사회 감시를 강화해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신종 플루에 집단으로 감염된 영어강사들이 환자 판정을 받기 전 독감 증세를 보여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 감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이 병원은 환자들이 신종 플루 증세가 있는데도 보건소에 제대로 신고도 하지 않아 일선 병원의 신종플루 감시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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