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북 핵실험으로 국내 금융시장 '휘청'

<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거렸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한 때 9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였는데요.

하루 변동 폭이 100포인트에 가까웠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주식시장이 불안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전 11시 20분 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는데요.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 시작한 때 입니다.

88포인트 폭락하며 1천 315까지 밀렸습니다.

그 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2포인트 내린 채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50포인트, 9% 가까이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2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낙폭이 지나치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건데요.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북한발 악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본 겁니다.

피치와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평가 속에 원·달러 환율도 1원 60전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앵커>

낙폭을 줄인 건 다행이지만, 여전히 불안은 남아있는데요. 이런게 앞으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겠죠?

<기자>

네, 북한의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다가 또, 어느 정도 예상된 악재이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불안이 남아 있는데요.

북한의 위협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단기에 급등한 데 따른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핵 위협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조정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이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정치, 사회적 갈등이 커질 경우 경제의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정부는 조금 뒤인 오전 7시 북핵실험과 관련해 금융대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