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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찾은 조문객만 30만명…뜨거운 추모 열기

<8뉴스>

<앵커>

이제 지금부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 전하겠습니다. 서거 사흘째인 오늘(25일)도 전국에 걸쳐 추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먼저 정혜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봉하마을 상공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섭씨 30도에 가까운 기온과 강렬한 뙤약볕도 추모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우산을 들었던 추모객들이 오늘은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들고 분향소 입장을 기다립니다.

분향소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1km 가량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선친들이 모셔진 선영 아래 도로에도 조문하러 가는 추모객들이 끊임없이 지나갑니다. 

노 전 대통령이 모셔져 있는 마을회관 주변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서거 사흘째인 오늘도 봉하마을에는 많은 추모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문객들은 마을 수 km 밖에서부터 차를 두고 걸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조문객들을 위해 장례위원회 측은 봉하마을에서 5km 정도 떨어진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8대를 마련했습니다. 

[김동환/대구 두산동 : 먼거리를 와야하니 힘들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슬픔을 같이 하고자, 깊은 애도를 표하고자 왔습니다. 걷는 것은 한 30분 걸어서 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16만 명, 지난 사흘동안 30만 명의 조문객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애도의 물결이 봉하마을을 따스하게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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