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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핵실험과 관련 있는듯

<8뉴스>

<앵커>

북한은 오전 핵실험에 이어서 오후에는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핵실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상에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시각은 오늘 낮 12시 8분쯤입니다.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지 불과 2시간 만입니다.

사거리가 130km인 문제의 지대공 미사일은 발사 기지가 있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오후 5시 쯤에는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사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경고신호를 포착한 우리 군도 정밀분석을 거쳐 발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상희/국방부 장관 : 12시 08분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있고 17시 03분에 발사한 것이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

북한은 이미 지난 주 함경북도 김책시 연안 약 백 30km 해역을 오는 30일까지 항해금지 구역으로 선포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시설 정찰이나 미사일 기지 공격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전투기 요격 능력을 점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책시와 무수단리 발사대가 가깝기 때문에 혹시나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서 무수단리 발사대에 대한 공중공격을 이것을 방어하기 위한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수백기를 동.서해안에 실전 배치하고 있고 2007년 5월과 6월에도 세차례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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