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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그 말, 방명록에 글로…전국 애도 물결

<8뉴스>

<앵커>

이렇게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공식분향소 외에도 전국 곳곳에 270여 곳의 분향소가 자발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전국 각지의 추모 열기는 박상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에 국화를 든 조문객들이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 잠시 짬을 낸 직장인과 노인들이 방명록에 노 전 대통령에게 못다한 말을 남깁니다.

[분향소 조문객 : 늘 대통령님을 존경을 했기 때문에, 빨리 임기를 마쳤으면.. 편안하게 그냥 사셨으면, 항시 그렇게 기도를 했어요.]

서울역 광장 분향소에서는 유시민, 강금실 전 장관이 대표상주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오늘(25일) 아침 7시부터 서울역 광장 분향소에는 만여 명의 조문객들이 몰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정부의 공식 분향소 이외에 정당과 종교·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분향소도 200곳에 육박합니다.

전남도청 앞에 설치된 광주 지역 분향소에는 30도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조문객 줄이 30m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석권/광주 지평동 : 전직 대통령께서 불과 퇴임하신지 2년도 안되서 이런 경우가 생겼다는 것이 너무 좀 비참하고 그렇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선 각종 축제와 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부산지역 친노인사들이 부산역 광장에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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